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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화력을 올리려면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심장은 엔진입니다. 


기초체온이 늘 낮은 사람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경차에 해당됩니다. 엔진이 작으니 화력이 낮을 수밖에 없는 몸입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별로 힘이 나지 않습니다. 경차는 죽을 때까지 경차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 몸은 다릅니다. 단련시키면 엔진의 성능이 좋아집니다. 약하던 사람도 운동하면 중형차 수준으로 분명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이제 6기통 직렬 엔진을 향해서 가는 겁니다. 


심장뿐 아니라 폐활량이 좋아야 화력이 세집니다. 폐는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는 장기입니다. 


폐와 화력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고기집을 생각해볼게요. 


고기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불구멍을 열어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면 화력이 세지고, 불구멍을 닫으면 불이 꺼집니다. 폐가 바로 이런 불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피 속에는 영양분과 더불어 산소가 들어있지요. 영양분은 화력을 발휘하게 하는 땔감에 해당됩니다. 땔감은 산소가 없이는 절대 탈 수 없습니다. 산소 없는 땔감은 무용지물입니다. 반면 이산화탄소는 화력에 방해가 됩니다. 이산화탄소는 땔감이 탈 때 발생하는데 이것은 불을 꺼트리므로 빨리 내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땔감이 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산소는 들여보내고 이산화탄소는 내보내는 것이 폐가 하는 일입니다. 


폐는 수많은 꽈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가 들어가면서 꽈리가 펴지고 내쉴 때는 꽈리가 쪼그라들면서 공기가 나갑니다. 심장에서 나가서 온몸을 돌고 들어온 피에는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습니다. 허파꽈리 안에서는 그 검은 피 속에 산소를 집어넣고 이산화탄소는 빼내서 내보내주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똑같이 한 번을 호흡(呼吸)하더라도 한 번에 들락날락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으면 훨씬 화력이 좋아집니다. 이 공기의 양을 폐활량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폐활량이 크면 화력이 좋을 수밖에 없답니다.


간단히 살펴본 바와 같이 화력을 올리고, 체온을 올리는 데 가장 중요한 장기가 바로 심장과 폐랍니다. 


임신하는 데 있어 오직 자궁과 난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보다 더 성능이 좋은 심폐를 가지면 더더욱 유리합니다. 


이것이 바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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