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운동으로 몸의 열을 올려라

따듯한 몸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에너 지가 넘치는 활력 있는 몸을 만들고자 함 입니다. 

 

힘은 없는데 손발이 뜨겁고 얼굴과 머리에 열이 난다? 그 열은 하등의 쓸모 가 없는 열입니다. 이러한 열은 몸이 실(實)해서 나는 열이 아니라 허(虛)해서 나는 열이므로 ‘허열(虛熱)’이라고 합니다. 

 

에너지와 열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에너지가 만들어질 때 그 결과로서 열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따듯한 몸은 목표라기보다는 결과인 셈입니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관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미토콘드리아 는 당분과 산소를 이용해서 ATP라는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중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얼핏 배웠던 생각이 날 겁니다. 이 미토콘드리아가 바로 우리 몸의 ‘에 너지 발전소’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 있는 소기관으로서 1억 개를 모아 봐야 그 크기가 작은 모래 알갱이만 해질 정도로 작은 기관입니다. 세포 하나에 1개 만 들어있지 않고 많이씩 들어있습니다. 심장이나 간처럼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 는 기관에서는 세포 한 개당 미토콘드리아의 숫자가 1,000개를 넘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로서 따듯한 체온을 유지하려 면 미토콘드리아의 양이 많아질수록 좋습니다. 발전소가 많아질수록 에너지 생산 량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운동을 해야 할 이유입니다. 

 

운동은 단지 살을 빼기 위해서 칼로 리나 소비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양을 늘리는 방법 이 바로 운동입니다. 근육을 우리 몸 최대의 열생산기관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 안 에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토콘드리아의 양과 질을 좋게 하려면 눈에 보이는 근육의 양과 질을 늘려야 합니 다. 근육질이 빈약하면 미토콘드리아도 빈약하고 에너지도 빈약하다고 판단하면 정확합니다. 

 

에너지와 열은 일정 수준 정비례하므로 근육이 잘 발달한 사람은 기초체온의 설정값이 높습니다. 반면 근육이 별로 없고 마른 사람은 체온이 낮습니다. 심폐기능이 좋다하더라도 근육이 메마르면 체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 록 추위를 더 타는 경우는 나이 들면서 몸에 근육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남 성에 비해서 체온이 낮고 몸이 찬 이유 역시 남성에 비해 근육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초체온을 높이려면 근육의 양을 늘리고, 근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이나 음식만 찾지 마십시오. 근육운동 없이는 기초체온의 설정값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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