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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 평화호흡법으로 마음을 다스린 그녀의 이야기

이연경(가명)씨는 어릴 적 학교에서 조회를 하면 쓰러지기 일쑤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것을 빈혈이라고 말해왔었죠. 커서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지하철에서 이유 없이 쓰 러졌던 적이 4번이나 있어 병원에서 뇌파 검사, 뇌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아봤으나 간질도, 뇌종양도 아니고 그저 자율신경실조라는 말만을 들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는 난소에 종양이 생겨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을 했고, 그때의 충격 이후로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자주 체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배아픈 것 때문에 응급실도 자주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허약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 탓에 건강에 대한 염 려가 마음 한 가득 자리 잡고 있었지요. 그래서 대학에 진학할 때도 간호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건강이 늘 인생의 핫이슈였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임신을 계획하면서는 규칙적이던 생리가 한 달, 두 달 거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늘상 작은 일에도 크게 놀라고, 감정의 기복이 심했던 그녀는 자신이 다낭성난소증 후군에 걸렸다는 말에 소위 ‘멘붕’ 상태로 저를 찾아왔지요. 

 

저는 우선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스스로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는 사고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마음의 불안은 몸의 불안을 만들며 몸의 불안은 호르몬의 불균형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준 문장은 ‘나는 걸작품이다’였습니다. 하루에 최소 10분 이상 눈을 감고 ‘평화 호흡’을 하도록 조언하였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나는’이라고 되뇌이고, 내쉬면서 ‘걸작 품이다’를 반복해서 되뇌는 겁니다. 

 

그녀 자신이 너무 예민하고 조급하고 감정의 동요가 심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아침 저녁으로 10분씩 시간을 떼어놓고 자신만의 조용한 시 간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일상 중 긴장과 불안이 자신을 엄습할 때마다 또 임신에 대한 조급증이 자신을 힘들게 할 때마다 ‘평화호흡’을 실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자 꾸만 ‘나는 걸작이다’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고, 자신이 정말로 그러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한약, 차, 영양보충제 등의 요법과 더불어 나름의 ‘평화호흡법’을 실천하면서 그녀는 생리가 좀 늦어져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굴에는 웃음이 차츰 늘어 갔고 생리통이 좀 심해도 진통제를 먹지 않고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흡법의 꾸준한 실천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던 6개월쯤 되던 때 결국 임신테스트 기의 두 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산부인과에 서둘러 가지는 않겠다고 하며 느긋 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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