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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체온 1도가 낮아지면 면역력 30%가 감소한다

의학적으로 저체온증이란 중심체온이 35도 미만이 되었을 때를 말합니다.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초기에는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몸이 움츠러들고 피부에 닭살이 돋고 덜덜 떨립니다. 그러나 몸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그 밑으로 계속 내려가면 심장과 폐 등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33도로 내려가면 정신이 왔다 갔다 하면서 환각상태가 오고 30도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게 됩니다. 27도로 떨어지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25도 이하로 가면 사망에 이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일을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건강과 위험 상태의 중간쯤에 있는 상태입니다. 병은 아니지만 건강하지는 않은 상태의 체온, 즉 기초체온이 36도 언저리에서 나타날 때가 진실로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것이 자신의 낮은 체온 때문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혈압이나 혈당 관리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온의 중요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온이 낮은 사람들은 손발이 차고 얼굴이 창백하고 추위를 잘 느낍니다. 그러나 이 정도 증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체온이 낮으면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우선 위장이 긴장되고 경직되어 물리적인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배가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하고 음식이 잘 안 내려가는 듯한 느낌도 잘 느낍니다. 물리적인 소화뿐 아니라 화학적인 소화력도 떨어집니다. 소화를 위해서는 각종 효소(엔자임)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36.5도 내지 37도가 적정 온도입니다. 

 

만약 36도 이하의 저체온이 되면 효소가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여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원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체온이 낮으면 무기력하고 피로를 잘 느낍니다. 

 

특히 오전 중에 피로를 더 느끼며 오후나 저녁이 되어야 정신이 납니다. 해가 뜨면 졸리고 달이 떠야 정신이 나는 거죠. 

 

체온 1도가 낮으면 면역력이 30% 낮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체온이 낮으면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감소합니다. 실제로 체온이 낮은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리고, 입안이 잘 헐고, 입술에 헤르페스 포진이나 대상포진도 잘 생깁니다. 남들과 똑같이 먹었는데도 장염 설사가 생기고, 여성의 경우 질염과 방광염으로 자주 고생합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증상들이 바로 자신의 낮은 체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합니다.

 

체온은 일상활동을 하는 중에 수시로 변합니다. 사람을 항온동물이라 하지만 이는 체온대가 36.5도 내지 37도 정도로 일정하다는 것이지 정말 체온이 고정불변한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하면 체온이 많이 올라가고, 움직이지는 않았더라도 열 받고 화나면 체온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 중에 체온을 재면 자신의 체온이 낮은건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기초체온을 재야 합니다. 

 

숨 쉬며 잠자는 것 외의 활동을 멈추고 있을 때의 체온이 기초체온입니다. 아침에 자다가 눈 떴을 때의 체온이죠. 보통은 36.5도이며 여성의 경우 배란이 된 이후에는 거기서 0.3도 정도가 상승하여 36.8도 정도가 됩니다. 

 

기초체온이 36.5도 수준인 경우가 사람에게 최적의 체온이며 이 경우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도 37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배란기 이후 기초체온이 36.8도 일상체온 37.2도 수준을 유지하지요. 만약 기초체온이 36도 언저리 혹은 그 이하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기초체온이 36도 이하인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체온이 36.5도를 잘 넘어서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하루 종일 따듯한 체온을 유지하며 사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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