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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따듯한 물로 아침을 시작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마른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졸리기까지 하니 정신 차리겠다며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물을 벌컥벌컥 마십니까? 그렇다면 오판입니다. 몸을 깨어나게 하기는커녕 계속해서 잠자기 모드에 머물러 있게 하는 꼴이 됩니다. 

 

찬물은 곧바로 위장으로 내려가 위장을 쿨다운(cool down)시킵니다. 위장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하루를 깨우는 중요한 메시지이건만 찬물을 위장으로 벌컥 부으면 위장이 깜짝 놀라 긴장합니다. 

 

또한 아침을 뜨거운 커피로 시작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커피는 몸속의 보일러인 부신을 고장 낸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커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4장에서 충분히 다루었습니다.

 

이제부터 아침에 마시는 물은 따끈한 맹물로 하십시오. 따스한 온기는 위장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합니다. 따듯한 물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찬 얼음은 에너지가 고정되어 고체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물이 열을 받으면 살아 움직입니다. 100도가 넘어 끓으면 기체로 날아가버리는 것이고요. 

 

아침에 따듯한 물을 마시는 데 단 3분만 시간을 투자해보세 요. 그 3분의 시간 동안은 TV나 신문은 다 치워버리고 조용히 물과 대화해봅시다. 마시는 것에만 집중하면 누구나 물의 언어를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그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언어 이전의 언어랍니다. 따듯한 물, 따듯한 몸, 따듯한 마음은 모두 비슷한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 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살아 있음을 감사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내게 주어진 또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더 갖고 싶었던 하루임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체온을 더 따듯하게 만들어줄 귀한 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여보는 겁니다.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따듯한 물이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며 말을 거는 것을 느껴보는 겁니다. 눈을 살짝 감고 물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듯한 물 한 모금이 목구멍에서부터 배까지 들어올 때, 그것이 흐르면서 느껴지는 그 따듯한 느낌 을 느껴보세요. 그리고는 다시 배에서부터 온몸으로 따듯한 에너지가 퍼지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배에서부터 양팔과 양손으로, 양다리와 양발로 따듯한 에너지가 퍼지는 상상을 해보세요. 상상은 느낌을 낳고, 느낌은 실재(reality)를 만듭니다. 우리의 뇌는 상상대로 물질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답니다. 느낌이 깊어지면 우주에서 별이 빛나듯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 며 그 안의 미토콘드리아가 따듯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 한 잔을 마셔도 따듯하게 그 느낌을 완전히 느끼면서 마시는 방법은 마음챙김(mind fullness) 또는 마음보기(mind watching) 기법이라고 합니다. 따듯한 물의 효과를 몇 배는 더 누리는 길입니다. 

 

집안에 무선주전자와 기분이 좋아지는 머그잔을 마련해 아침마다 물과 교감하 며 에너지를 만드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만약 당장 마실 수 있는 물이 찬물밖에 없다면 벌컥 마시기보다는 입 속에 머금고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온도를 데워서 넘 기시기 바랍니다. 

 

몸이 찬 사람들은 평소에도 찬물보다는 따듯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이라도 따듯한 물을 드세요. 차가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더 더욱 금물입니다. 몸을 차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에 나쁜 단순당류가 잔뜩 들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의 원고를 다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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