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피를 맑게 하는 양파

차이니즈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육식을 좋아하고 기름에 튀기고 볶은 요리를 많이 먹는데 통계상으로 이상하게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덜 걸리는 겁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양파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안에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세계 제1의 양파산지인 산둥 지방의 심장병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도대체 양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고 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쇠를 공기 중에 오래 놔두면 녹이 슬지요? 이것은 공기 중의 산소가 들러붙어 산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도 나이가 들수록 유해활성산소에 오래 노출되면서 녹이 습니다. 혈관이 딱딱해지고, 피부에 주름도 생기고, 피부색도 검어지죠. 심장혈관 질환도 바로 혈관의 노화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요, 양파의 이 성분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고 지방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겁니다. 또 혈액의 점도를 낮춰주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도 있어 각종 만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한몫합니다. 

 

그렇다면 케르세틴이 나이든 난임 여성에게는 어떤 역할을 하겠습니까? 

 

자궁과 난소로 가는 혈액순환을 돕고, 자궁혈관과 난소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요?

 

그런데 이 케르세틴이라고 하는 성분은 일종의 색소입니다. 양파 겉껍질의 누런 색, 그게 바로 케르세틴이 만들어내는 색깔입니다. 그러므로 양파 속보다는 겉부분에 이 성분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양파의 누런 껍질을 까버리지 말고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찌개나 국을 끓일 때 같이 넣으면 되죠. 아니면 양파의 누런 껍질만 따로 모아서 차처럼 달여 마셔도 됩니다. 대추를 함께 넣어서 달여 마시면 맛이 약간 달콤해지면서 먹을 만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식사할 때 양파를 한 1/3쪽 정도만 같이 드셔보십시오. 양파의 성분이 당분을 활발하게 대사시켜서 힘이 더 날 겁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양파를 꼭 같이 드십시오. 그러면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생선을 조리할 때도 양파와 함께 조리하면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이 쉽게 산화되지 않도록 해주고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좋습니다. 

 

양파는 하루에 반쪽 정도 드시면 적당합니다.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다음 글 보기

전체 목차 보기

 

※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ㄴ 임신, 시험관 준비에 도움되는 영양제와 한방차 총정리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작약차, 알아두면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