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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양기를 통하게 하는 파

동의보감에서는 파의 각 부분 모두가 다 약으로 쓰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파란 이파리 부분은 총엽( 葉)이라 해서 피부가 헌 데나 물이 들어가서 붓고 아플 때 쓴다고 했고, 수염처럼 생긴 하얀 파뿌리는 총근( 根)이라 해서 감기에 걸려서 이마 쪽이 아플 때 쓴다고 했으며, 파의 씨는 총실( 實)이라고 해서 눈을 밝게 하고, 속을 덥혀주고, 정액을 보충해준다고 했습니다. 

 

한의학에서 약재로 주로 사용하는 부위는 파 밑동의 하얀 부분입니다. 한약 이름으로는 총백( 白)이라고 합니다. 총백은 따듯한 약성을 가지고 있고, 그 맛은 잘 알다시피 맵습니다. 그래서 몸 안에 들어가면 상하와 안팎을 두루두루 통하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밖으로는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안으로는 양기(陽氣)를 통하게 해주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이 파를 먹으면 몸을 따듯하게 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찌개나 국을 만들 때 파를 충분히 넣어주면 좋습니다. 하다못해 라면을 먹더라도 몸이 찬 사람들은 파를 넣어주세요. 

 

파를 달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물 500㎖에 파 밑동 다섯 개와 생강 세 쪽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에 마시면 몸이 따듯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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