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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임신을 유리하게 만드는 오메가3 지방산

지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나쁜 지방이 나쁜 겁니다. 지방은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갖습니다. 지방이 칼로리가 높으니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지방을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것이 아닙니다. 

 

지방의 양보다 경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지방의 종류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좋은 지방은 난자를 윤기 있게 만듭니다.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 지방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세포막의 질이 나빠지고 까칠해집니다. 난자도 세포입니다. 따라서 좋은 지방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으면 난자의 표면이 상하고 수정 능력도 떨어진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기름기가 없어지고 까칠해질 때 난소 안에 들어있는 난자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지방은 또 호르몬의 원료입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은 일종의 스테로이드호르몬입니다. 스테로이드호르몬은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을 말한답니다. 그러므로 좋은 지방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지방을 먹는다는 것은 비단 화력을 유지할 땔감을 공급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지방을 피하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좋은 지방을 적극적으로 챙겨먹는 것이야말로 따듯한 몸을 만들고 건강한 임신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좋은 지방의 대표 선수는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따듯한 몸으로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 데도 중요하고, 임신 중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무척이나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근데 ‘오메가―3’ 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또 왜 좋은지 알면 더 잘 먹게 되지 않을까요? 오메가(ω)는 그리스어로서 ‘끝’을 의미합니다. 알파는 처음, 오메가는 끝이죠. 그러므로 오메가―3는 ‘끝에서 3번째’를 의미합니다. 지방산 분자식의 끝부분인 메틸기(CH3)에서 3번째 탄소에 이중결합이 있는 지방산을 오메가―3 지방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메가―6 지방산이란? 네, 끝에서 6번째 탄소에 이중결합이 있는 지방산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오메가―3 지방산은 알파리놀렌산(ALA), EPA(Eicosapentaenoic Acid) 그리고 DHA(Docosa Hexaenoic Acid)이며 전부 끝에서 3번째 탄소에 이중결합이 있지요. 

 

혹시라도 그 뜻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언급해보았습니다만 사실 이런 거 몰라도 됩니다. 그냥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용량만큼 오메가―3 지방산을 열심히 챙겨 먹으면 됩니다.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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