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해서 빵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은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입니다. 이걸로 밥을 대신 하지는 말아주세요. 간식으로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움의 비결
빵이 부드러워지려면 반드시 지방이 필요합니다. 빵집마다 빵공장마다 다르겠지만, 쇼트닝, 라드(돼지기름), 버터, 마가린 등의 지방을 씁니다. 이게 고소한 맛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물론 소금도 많이 넣어야 고소해지죠.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집에서 빵을 만들어보세요. 얼마나 많은 양의 지방이 들어가는지! 충분히 넣는다고 하는데도 부드러워지지 않아서 의아스러울 겁니다.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하는지도
빵은 달아야 팔립니다. 그래서 많은 양의 설탕을 사용합니다. 집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보십시오. 역시 충분히 넣는다고 했는데도 별로 달지 않아서 의아스러울 겁니다.
식빵
우리나라의 식빵은 거의 주식으로 빵을 먹는 나라의 식빵과 사뭇 다릅니다.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강합니다. 제가 호주에서 살아봤는데 호주의 빵은 맛이 참 심플합니다. 저는 호주 식빵이 참 좋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제과점 식빵은 맛있지만(?) 못 먹겠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서요.
얼마 전에 무설탕 식빵을 출시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금껏 식빵에 설탕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밍밍한 맛의 식빵에도 설탕을 넣어야만 사람들 입맛에 맞았던 겁니다.
맛있는 빵은 왜 맛있을까요?
크림빵, 소보로빵, 단팥빵, 슈크림빵 등 그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빵에 무엇이 얼마나 들어갔을지 생각해보십시오.
케익과 도넛
최악의 빵이 케익입니다. 밀가루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밀가루가 너무 적게 들어가는 빵.
도넛 역시 최악의 빵입니다. 온갖 것을 넣어 반죽한 뒤에 트랜스지방산이 가득한 기름에 튀겨서 다시 한 번 설탕으로 옷을 입힌 것이 도넛입니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주스와 도넛으로 때운다고요? 주스에 얼마나 많은 당류가 들어있는지는 다시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빵보다는 밥으로
끼니를 빵으로 때우지 마세요. 밥이 낫습니다.
밀이 원래부터 나빴던 것은 아니겠죠. 도정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통밀을 40% 가까이 깍아 내면서 속껍질과 씨눈에 있던 비타민 B1, B2, 비타민E, 엽산과 같은 비타민은 깎이고, 칼슘, 인, 셀레늄, 아연, 철분 등의 미네랄이 손실되어버리고, 그저 새하얀 밀가루만 남게 되면서 밀의 문제점을 제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꼭 밀을 먹고 싶다면 잔류 농약 우려가 없는 우리밀로 드시고, 씨눈이 살아 있어 각종 영양소와 생명력이 숨 쉬는 통밀로 만든 것을 드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원고 무료 공개 중
※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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