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무슨 음식이 좋나요?” 참으로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이때 밥이 좋다고 하면 너무 싱거운 대답일까요? 그러나 진실로 현미밥은 몸을 따듯하게 해주어 임신에 좋은 몸을 만들어주는 밥입니다.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좋은 땔감은 대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를 함께 패키지로 갖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미는 너무나 좋은 땔감입니다.
현미는 쌀의 겉껍질(왕겨)만 벗겨낸 쌀입니다. 현미의 현(玄)자는 검을 현자인데 그 색깔이 흰쌀에 비해서 짙기 때문이지 진짜 검은색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약간 누런빛이 도는 쌀이죠.
현미의 구성을 보면 속껍질이 5%, 씨눈이 3%, 그리고 흰쌀에 해당되는 속 알맹이가 92%입니다. 현미에는 그저 탄수화물만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및 필수지방이 들어있고,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물질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양소는 씨눈에 66%, 속껍질에 29%가 들어있는 반면 속 알맹이인 흰쌀에는 5%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흰쌀은 현미를 10번 이상 도정해서 만드는데, 도정 과정에서 현미의 속껍질이 다 벗겨져나가고 씨눈도 떨어져나갑니다. 그저 당질만 남게 된 알몸 덩어리 쌀이 바로 흰쌀입니다.
또한 씨눈과 속껍질에는 앞서 언급한 비타민B군이 풍부합니다. 흰쌀밥만 먹으면 잠시 배부르다가 이내 졸리지만, 현미밥을 먹으면 에너지가 더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백미는 고혈당을 유발했다가 다시 그에 따른 반동성 저혈당을 유발하지만 현미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답니다.
35세 이후 고령임신을 시도하는 여성 및 남성들은 노화방지를 위하여 항산화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각종 영양제를 찾게 마련입니다. 항산화 비타민의 대표는 비타민E(토코페롤)이며 항산화 미네랄의 대표는 셀레늄입니다. 이 두 가지 영양소는 서로 함께 섭취할 때 효과가 배가 되는 찰떡궁합 영양소인데요,
감사하게도 이 두 가지가 현미의 씨눈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씨눈이 살아 있는 현미밥만 잘 챙겨 먹어도 영양제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런데 현미가 갖는 부작용(?)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백미로 갓 지어낸 밥은 기름이 잘잘 흐르는 것이 그 맛이 참으로 달콤합니다. 그러나 현미로 지은 밥은 까칠하죠. 맛은 둘째 치고 소화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미는 반드시 꼭꼭 씹어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까칠한 입맛은 물론 까칠한 피부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입에서 가루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최소 30번은 씹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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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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