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정확히 측정되어야
해석이 가능
기초체온표를 해석할 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정확한 체온계를 사용했는가’에 있습니다. 여성의 배란 여부나 생리주기에 따른 미묘한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기초체온법에서는 체온 0.1도의 차이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만약 부정확한 체온계로 체온을 쟀다면, 체온이 낮은지 높은지 들쑥날쑥한지 등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집니다.
수은체온계는 비추
과거에는 수은체온계밖에 없었습니다. 수은체온계는 비교적 정확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읽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 하는 때에는 눈금도 잘 안보입니다. 졸린데 5분 동안 물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고요.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행여나 깨졌을 때 수은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수은은 독성이 있는 중금속입니다. 그래서 수은체온계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귀체온계는 안돼요
귀체온계는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기초체온은 귀체온계로 재면 안 됩니다. 귀체온계는 정교한 체온 측정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저 고열이 있나 없나 정도만 가려주는 체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구강용 체온계로
전자식 구강용 체온계를 구입하세요. 혀 밑에 체온계를 넣고 가볍게 입을 다물고 재는 겁니다.
전자체온계는 편하기는 한데 싸구려 중국산은 오차가 많습니다. 시중에는 3천 원짜리 체온계도 있고, 만 원짜리 체온계도 있고, 그보다 훨씬 더 비싼 체온계도 있습니다.
부인과용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시중에 부인과용 체온계로서 인증을 받은 전자식 체온계가 있으므로 정확한 체온계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선택 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메모리기능이 있는 체온계가 좋다는 것입니다. 기초체온은 아침에 자다 깨서 재야 하는데 잠결에 비몽사몽 체온을 재고 나서 그걸 어딘가에 기록하는 것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메모리기능이 있는 체온계를 구해보십시오. 그냥 혀 밑에 물고 있다가 ‘삐~’ 소리가 나면 체온을 적을 필요 없이 그냥 체온계 내려놓고 더 자도 된다는 말입니다.
체온 해석시 주의사항
기초체온은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측정하되 가급적이면 일정한 시간대에 재십시오. 잠을 덜 자고 새벽 4시에 잰 체온과 충분히 푹 자고 10시에 잰 체온은 다릅니다. 새벽 체온은 대개 더 낮게 나옵니다. 물론 반드시 정확한 시간에 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뒤로 1시간 정도의 차이는 괜찮습니다.
만약 생활 사이클이 불규칙한 분이라면 아침마다 기초체온을 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어느 때건 잠자고 일어날 때의 체온을 재고, 그 상황을 감안하고 체온을 평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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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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