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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임신을 위한 힐링(원고)

#14. 두려움은 자신이 가진 힘을 모를 때 생겨

두려움은 자신이 가진 힘을 모를 때 생겨 


삼촌: 너, 네 몸에도 암세포가 생긴다고 생각해본 적 있니?


갑자기 암세포 얘기가 나오자 가슴이 철렁거렸다. 


선영: 제 몸에 암이요?


삼촌: 우리 몸에서는 말이야, 하루에도 암세포가 수천 개씩 만들어진단다. 네 몸에는 암세포가 하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우리는 모두 암을 일으킬 만한 화학물질의 바닷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가공식품을 통해 온갖 화학물질을 먹고 있고, 공해도 그렇지. 비단 이렇게 물질적인 것뿐만이 아니야. 암을 일으킬 만한 혼탁한 생각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어. 갖은 스트레스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네 몸에 암세포 한 개쯤은 생길 수도 있지 않겠니?


선영: 으, 뭐예요. 삼촌…….


삼촌: 내 몸에 암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물론 좋지. 하지만 난 내 몸에 암세포가 생기기도 한다고 생각한단다. 그러나 내 몸이 그걸 잘 처리한다고 믿고 있지. 근거 없는 확신이 아니야. 감사하게도, 우리에겐 암세포를 스스로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 암세포가 있으면 반드시 항암제를 써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 몸속에는 암세포를 처리하는, 생명과 빛의 세포가 있어서 암세포가 생기면 그놈들을 잡아서 죽여 버리지. 의학자들은 그런 세포에 이름을 붙여서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세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구성성분이 무엇인지를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어. 이름도 몰라도 돼. 이름을 붙이기 전부터 그 세포는 이미 존재했으니까. 아니 그 물질이 존재하기 전에 이미 마음의 지혜가 먼저 존재했지.


선영: 마음의 지혜요?


삼촌: 그래, 지성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마음의 지성은 물질의 모습을 언제든지 무한히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어. 내가 호주에 있을 때 아이들이 하도 졸라서 애완용으로 기니피그를 사줬었거든?


역시 삼촌의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삼촌: 그런데 그 녀석은 오직 풀만 먹어. 잔디밭에 내놓으면 아주 환장을 한다. 열심히 뜯어먹더라. 근데 풀만 먹는데도 금세 몸집이 두 배가 되어 토실토실해지더라고. 풀만 먹는데도 몸에 지방이 생긴다 이 말이지. 기니피그 안에 있는 지성이 풀을 지방으로 바꿔주는 거야. 이처럼 마음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란다.


선영: 근데 삼촌, 갑자기 암 얘기에 기니피그 얘기까지. 저 삼촌 얘기 따라가기 힘들어요. 호호.


삼촌: 너 속으로, 삼촌이 또 삼천포로 빠진다고 생각했지? 살짝 빗나가긴 했는데. 하여간 말이야,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을 때 그걸 견디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왜냐면 항암제가 암세포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이거든. 내가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우리 내면의 의사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하려는 거야. 내면의 의사는 몸속에서 천연 항암제를 만든단다. 그 항암제는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지. 자, 이걸 봐라.


삼촌은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입에 넣어 쭉 빨고는 장난꾸러기처럼 씩 웃었다. 이건 또 뭐람?


삼촌: 내가 지금 뭘 했는지 아니?


선영: 큭, 삼촌, 왜 그러세요.


삼촌: 나는 지금 손을 빨았어. 그런데 어떤 과학자는 내가 세균을 빨았다고 말할 거야. 둘 다 맞는 말이지. 내 손에는 세균이 잔뜩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나는 세균을 먹었다고 해서 겁먹지 않아. 이미 내 몸 안에도 세균이 엄청 많거든. 그리고 내 대장 속에는 소위, 대장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엄청 많이 들어 있거든. 그러나 뭐, 나는 세균과 함께 공생하고 있는 거니까. 다행히 내 안에 세균을 다스릴 힘이 존재하거든. 아마 너도 자기 손에 세균이 묻어 있다는 사실쯤은 알 거다. 내가 하는 짓을 보았으니, 혼자 있을 때 나처럼 손가락 빨고 씩 웃어봐. 너도 끄떡없을 거다.


선영: 삼촌도……. 전 그런 짓 안 해요.


삼촌: 자, 그렇다면 암세포는 어떨까? 이건 좀 더 심각한 생각이 들지? 그러나 말했듯이 암세포는 하루에도 수천 개씩 우리 몸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 그놈들이 나타나면 지혜롭고 능력 있는 우리 몸과 마음이 알아서 처리해 버려. 그러나 자신의 몸에 암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면 보통 사람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암이라는 말이 갖고 있는 힘 때문이지. 그 단어를 들으면 당장 불치병, 죽음 등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니. 우리는 그렇게 학습되었고, 학습된 대로 조건화된 반응을 나타내는 거지. 자궁경부암 검사 뒤, 상피내종양 1기로 진단되는 분들이 있어. 그 여성들은 암이 아닌데도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힌단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도 말이야.


선영: 저도 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 결과를 듣기까지 어찌나 떨렸는지 몰라요.


삼촌: 하하, 그랬구나. 물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큰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어. 그러나 의사로부터 암 전단계의 상태라는 말을 듣거나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등의 얘기를 듣는다고 해서, 마음의 평화가 산산이 흩어져 버리는 건 곤란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암이 생긴 것도 아닌데 혼비백산한다. 그렇게 두려움에 휩싸일 바에야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지. 아는 게 병이 된단다. 암에 대한 공포가 암세포를 키우지. 공포와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든. 문제는 바이러스나 암세포가 아니야. 두려움, 즉 마음의 평화가 깨진 것이 문제지. 그러면 내면의 의사가 힘을 잃게 되거든.


선영: 그렇겠네요. 그럼 암에 걸렸어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정말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게 사실이에요?


삼촌: 맞아. 두려움은 자신이 가진 힘을 모를 때 생긴단다. 두려움을 이기려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 아는 것이 꼭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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