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렌지주스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시판되는 오렌지주스는 원료인 과즙을 가열해서 농축한 뒤 유통시킵니다. 그리고 제조업소에서는 여기에 다시 물을 부어 희석시켜 주스를 만들지요. 이게 바로 농축환원주스입니다.
식품의 표시사항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거기에 오렌지건 사과건 농축액이라고 쓰여 있으면 대개는 가열 농축한 것입니다. 가열할 때 비타민C는 다 파괴되고 맙니다. 미안하니까 거기다 다시 합성비타민C를 첨가하는 거죠. 향료도 넣고 색소도 넣고 당류도 더 추가합니다. 그게 바로 보통의 오렌지주스입니다.
주스가 몸에 좋을 거라고 착각하는 것만큼 많은 착각을 일으키는 음식이 바로 유제품입니다. 요구르트에는 유산균이 있으니 건강에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유산균을 가장 비싸게 먹는 방법이 바로 요구르트를 사먹는 것입니다.
차라리 유산균만 캡슐에 담은 건강기능 식품을 사먹는 것이 훨씬 더 양질의 유산균을, 훨씬 더 싼 값에 아무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구르트가 맛있는 이유는 당류 때문이랍니다. 설탕 혹은 과당이 잔뜩 들어있기에 맛있는 겁니다. 모 회사의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은 과일인 베리류를 넣었다고 하여 건강에 상당히 괜찮을 거 같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으나 실제 살펴보면 제품 1개에 당류가 38g이나 들어있었습니다. 또 다른 회사의 제품은 사과가 들어있음을 내세우며 아침에 사과 하나 먹으라는 듯이 강조하고 있는데 제품 1개의 포장 단위가 300g이나 되고, 그 안에 당류가 자그마치 54g이나 들어있지요. 사과시럽 조금 넣고 설탕 잔뜩 넣은 거죠.
시판되고 있는 보통의 요구르트에는 100㎖당 15g 내외의 당류가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콜라, 사이다에 들어있는 설탕의 양보다도 많은 양입니다. 요구르트에는 유산균의 효능을 다 잡아먹고도 남을 만큼의 다량의 당류가 들어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과즙우유 혹은 과일향 우유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2005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판되는 과즙 함유 우유 10종의 평균 당함량은 제품 100㎖당 10.1g으로 사이다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과즙 함유 우유 또는 과일향 우유의 포장은 300㎖이니 한 병 마시면 설탕 30g을 먹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각설탕 10개 말입니다.
이쯤 되면 점검해봐야 합니다. 혹시 단맛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십시오. 설탕과 같은 당류를 많이 먹으면 고혈당과 저혈당 사이를 넘나들게 되고, 혈당뿐 아니라 체온 조절 능력도 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이제 시판되는 음료수보다는 그냥 생수를 마시고 단 음식은 피하세요.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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