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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아이가 생겼어요(원고)

비위를 따듯하게 하는 생강, 차로 끓여 마셔라

시중에 나와 있는 생강차 제품들을 보면 설탕이나 감미료를 넣어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분말차이건 액상차이건 대부분 당류를 집어넣은 것은 생강 본연의 효능을 감약시킵니다. 

 

우리의 목표는 생강이지 설탕이 아닙니다. 생강차를 맛으로 먹는 건 아니잖습니까? 

 

건강한 임신을 위하여 달콤한 차는 마시지 않기로 결심해봅시다. 

 

생강은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니 차를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어렵지 않아요. 우선 생강을 구입해서 잘 씻고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생강의 껍질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과감히 까주세요.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서 까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껍질을 제거한 후 칼로 얇게 썰어서 주전자에 두세 쪽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됩니다. 끝입니다. 참 쉽죠?

 

사실 생강이 칼칼하긴 합니다. 만약 너무 매워서 칼칼하면 물을 좀 더 부어 연하게 끓이면 되고요. 정말 미치도록 먹기 힘들다면 이때는 꿀이나 올리고당을 아주 조금만 넣어서 차츰 익숙해지도록 합시다. 익숙해지면 그런 거 넣지 말고 생강 본연의 맛을 온몸으로 느껴봅시다.

 

그때그때 껍질을 까서 끓이는 것이 번거롭다면 생강차 재료를 미리 만들어서 보관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생강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하면 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생강의 껍질을 까고 생강을 얇게 슬라이스 내어 햇볕에 바짝 말려주세요. 

 

요리하다 조금 남은 생강도 버리지 말고 예쁜 병이나 지퍼 백에 보관해두시면 됩니다. 일회용 김 제품 등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버리지 말고 함께 넣어 보관하면 좋아요.

 

말린 생강을 한의학에서는 건강(乾薑)이라 합니다. 말려두면 생강의 따듯한 성질이 좀 더 강해진답니다. 

 

말린 생강으로 생강차를 만들 때는 물 1ℓ에 말린 생강을 4g 내지 8g 정도를 넣고 끓이되,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최대한 약하게 줄여서 물이 절반 정도로 줄 때까지 달이면 됩니다. 그 정도면 하루 마실 분량이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으로 나눠 마시고, 가능하면 따듯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의 원고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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