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여성에게 이노시톨의 효능은?

요즘 이노시톨 영양제를 추천하는 난임 병원이 많은데요, 저도 추천합니다.
여러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노시톨이 난임여성들에게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여성들에게 이노시톨이 좋은가?

저는 다음과 같은 경우 이노시톨을 권합니다.  

첫째, AMH가 1.0 미만으로 낮은 여성

AMH가 낮은 여성들은 시험관할 때 과배란을 해도 난포가 몇 개 자라지 않는 '난소저반응군'이 되는데, 시술 3개월전부터 마이오이노시톨을 하루 4g 꾸준히 섭취하면 난소의 반응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난자 채취시 성숙난자가 잘 나오지 않고,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았던 여성

 

기껏 난자를 채취했는데 미성숙난자가 나오거나, 수정이 잘 안되거나, 배아의 질이 떨어지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술 3개월 전부터 이노시톨 4g을 꾸준히 섭취했더니 M2 stage의 성숙난자가 더 많이 채취되고, 수정율이 높아지고, 1등급 배아의 발생율이 높아졌습니다.

셋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다낭성난소 여성들은 배란이 불규칙하고 생리를 제때에 하지 않지요. 그런데 이노시톨을 하루 4개월 동안 이노시톨 4g을 섭취한 결과 가짜 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배란 횟수가 더 많았고, 배란될 때까지의 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노시톨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게서 나탄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제품이 좋을까?

이노시톨 제품이 시중에 여러가지 있습니다. 선택하는 기준을 알려드릴께요.

첫째, 가루로 된 제품을 구입하세요.

이노시톨을 난임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했던 여러 연구에서 이노시톨 복용량은 적어도 하루 2g 이었고, 대부분은 하루 4g 용량을 사용했습니다. 2g씩 하루 2번을 먹거나 혹은 한 번에 4g씩 복용했습니다.
 
이노시톨은 대부분 해외제품인데, 그 중에는 알약 형태인 것이 있어요. 알약 1개에 500mg 혹은 750mg 입니다. 750mg 짜리 캡슐은 너무 커서 우리나라 여성들은 잘 못 먹더라고요.

근데 하루에 4g을 먹으려면 500mg 알약의 경우 8알을 먹어야 합니다. 쓸데 없이 캡슐을 먹어야 하고, 캡슐을 만드는데 들어간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같은 첨가물도 먹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루로 된 제품이 좋습니다. 입에 털어넣거나 혹은 물에 타먹으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엽산과 비타민 B군이 함께 들어있다면 더 좋습니다.

이노시톨은 비타민 B군의 한 종류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노시톨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기도 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비타민은 아닙니다. 

이노시톨은 세포 속으로 포도당 흡수가 잘 되도록 촉진시켜서 세포의 에너지 대사가 좋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노시톨이 난자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때 이 기능을 협조해주는 비타민이 나머지 비타민 B군입니다. 

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마이시톨'에는 마이오이노시톨과 더불어 엽산도 들어있고, 비타민 B1, B2, B3(나이아신), B5(판토텐산), B6, B12가 골고루 들어있어 추천할만 합니다. 

 

셋째, 휴대가 편하고 정확한 용량으로 먹을 수 있는 것

해외제품 중에는 이노시톨 가루가 통채로 들어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저도 그걸 먹어봤는데요 숟가락으로 퍼먹으려니 계량이 제대로 되지 않고 불편하기도 해서 꾸준히 못 먹게 되더군요. 
스틱포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편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려면 편해야 합니다.

 

해외제품과 국내산의 비교 

해외제품 중 가루 제품, 포 단위로 포장된 제품으로는 디키로겐, 이노폴릭 등이 있습니다.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적어도 3개월은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데..

 

그리고 D-키로이노시톨이 포함된 제품이 있는데요, 이는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쓸 수 없는 형태의 이노시톨입니다.
더구나 D-키로이노시톨을 300mg 이상 썼을 때 난자의 질이 저하되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디키로겐이라는 제품에는 이노시톨 2400mg이 들어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탈리아 오리지날 제품에는 마이오이노시톨 2000mg과 D-키로이노시톨 400mg 함유된 것으로 나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것이 그것과 같은 것이라면 좀 우려스럽습니다.

국내에서 만든 '마이시톨'은 마이오이노시톨과 비타민 B군이 함께 들어있어 좋고요.
색소, 감미료, 향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격도 해외(이탈리아 등) 제품과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입니다. 

 

1포에 마이오이노시톨 2g이 들어 있어서 적당합니다. 한 번에 4g을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는 2g씩 2번 먹는 것이 더 낫습니다.

마이시톨 구입할 수 있는 곳

ㄴhttps://smartstore.naver.com/omyherb

 

※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ㄴ 임신, 시험관 준비에 도움되는 영양제와 한방차 총정리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ㄴ 작약차, 알아두면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