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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매우 복잡하고 희귀한 느낌을 주는 병명입니다. 

어쩌다 내가 이런 병에 걸리나..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5-20% 여성이 이 질환을 갖고있을 만큼 꽤 흔한 질환입니다(Azzlz et al).

 

다낭성난소의 말뜻

 

다낭성난소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초음파 소견을 말하는 겁니다. 간단히 설명드릴께요. 

 

다낭(多囊)은 많은 다(多)자에 주머니 낭(囊)자를 쓴 겁니다. 낭이 많다는 뜻.

여기서 ‘낭’은 난자를 담고 있는 ‘난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다낭성난소라는 말은 '난포가 많이 보이는 난소'를 말합니다.

초음파로 난소를 보니 난포가 많이 보이더라, 이것을 짧게 ‘다낭성난소’라고 표현한 겁니다. 

 

 

어쩌다 다낭성난소의 모습이 되었나?

 

난소 안에는 수십만 개의 난포가 들어있습니다. 

그 난포 안에는 난자가 한 개씩 들어있습니다. 

난포는 난자를 포장하는 있는(감싸고 있는) 주머니라는 말입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하루, 이틀, 사흘 지나면서 

다음 번에 배란이 될만한 난포가 몇 개씩 후보로 발탁됩니다.

그 난포들은 안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초음파 상에서는 까만 동그라미처럼 보입니다.

 

이때의 난포를 동난포(antral follicle)라고 부릅니다. 1cm 이하의 작은 난포들. 

생리 시작하고 3일째쯤 초음파를 보면 양쪽 난소에 동난포가 몇 개씩 자라있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딱 1개의 난포만 우성난포(dominant follicle)로서 선정되고 나머지 후보들은 탈락해서 찌그러져 없어져야 합니다. 똘똘한 거 한 개만 커서 배란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다낭성난소는 그게 안되는 겁니다.

딱 1개만 키워야 하는데 너무 많은 난포가 자라고 어느 것 하나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초음파 소견을 나타나게 됩니다. 난포는 여러 개 자라있고, 난소는 커져있고, 우성난포는 보이지 않는.

 

아래 사진에 보면 까만 동그라미들이 많이 보이죠? 이게 다낭성난소 소견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다낭성난소의 모습을 보이면서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그것은 즉 배란이 제대로 잘 안된다는 뜻입니다.

배란이 되어야 난자가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임신이 되는 건데요, 배란이 안되면 시작부터 안되는 겁니다.

해결하는 방법도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 알아두면 큰 도움될 겁니다.

ㄴ 임신, 시험관 준비에 도움되는 영양제와 한방차 총정리

 

※ 착상이 잘 되도록 하려면

작약차, 알아두면 힘이 됩니다